강아지 몸 속 진드기를 발견하는 방법
진드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드기가 강아지의 피부를 흡혈하게 되면 몸집이 팽창하여 크기가 커지므로, 반려견의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진드기에게 물린 후일 확률이 높습니다. 진드기가 강아지의 몸에 오래 붙어있게 되면 매개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진드기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 진드기는 강아지의 머리와 목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몸 어디에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몸 전체를 잘 살펴주셔야 합니다. 육안으로만 봐서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강아지의 털과 피부를 만져보면서 꼼꼼히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털 사이로 손가락을 대고 피부 표면을 조심스럽게 만져 보세요. 강아지의 턱 아래, 발가락 사이, 발, 잇몸, 입술, 눈, 귀 안쪽과 같이 손이 잘 안 닿는 부위도 꼼꼼히 살펴봐 주셔야 합니다. 꼬리, 배, 뒷다리, 생식기 주변도 잘 살펴보면서 혹시 진드기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주세요.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인 경우 더욱 철저히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매번 산책 직후에는 반려견의 몸을 꼭 살펴봐 주세요!
강아지에게 진드기가 위험한 이유는?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바베시아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에를리히증 등과 같은 진드기 매개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특히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감염된 사람의 사망 사고가 매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진드기의 개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는 덥고 습한 날씨에 가장 활동적이기는 하지만 봄, 여름 뿐 아니라 일 년 내내 생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진드기 감염에 대해 유의하고 정기적으로 외부 구충제를 사용함으로써 반려견을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